세계 최대 크루즈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크루즈 산업의 방향성 및 한국형 크루즈 산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 크루즈 관광산업 포럼이 8일 오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.

<한국 크루즈 관광산업 포럼> 창립행사의 일환으로 창립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본 포럼은 국내 최초 크루즈 승무원학과를 개설한 대경대학교와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문지 <월간 코리아 크루징>발행 및 크루즈 판매 전문기업 클럽토마스에서 공동 개최한다.

산업, 학술, 공공, 글로벌분과 등으로 구분해 창립된 <한국 크루즈 관광산업 포럼>은 크루즈 산업에 관련한 학술행사 개최, 자료수집, 조사, 연구, 보급 및 간행물 제작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크루즈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.

특히, 국내외 유관단체 등과 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크루즈 허브포트가 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.

동북아 크루즈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본 포럼에는 중국 상하이 마리타임 대학교 교수인 게리 정 박사와 대경대학교 관광 크루즈 승무원학과 김종남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.

특히, 150명의 크루즈 및 관광관련학과의 교수들이 대거 참석하게 될 본 포럼의 1부 주제 발표는 <한∙중∙일 3개국 크루즈 산업의 협력 및 유관관계-중국 크루즈 시장의 발전방향에 대한 고찰>에 대해서 게리 정 박사가, 2부 주제 발표는 대경대학교 관광 크루즈 승무원학과 김종남 교수와 클럽토마스의 염상훈 대표이사가 <크루즈 산업의 시장동향과 전망>에 대해 공동으로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.

1,2부 주제발표 후에는 토론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분과별 미팅도 진행될 예정이다.

크루즈 관광산업은 연평균 8%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. 전 세계 크루즈 여객수요는 이미 1700만명을 넘어섰다.

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크루즈 산업은 최근 동남아지역에까지 확산돼 아시아의 시장점유율이 9%에 이르고 있다. 아시아지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관광산업과 크루즈 산업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 크루즈 시장환경이 성숙하지 못했던 동북아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.

특히, 한국의 경우 크루즈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풍부하고 질 높은 서비스인력과 삼면이 바다를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춰 한중일 동북아지역 크루즈 시장의 허브포터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.[데일리안 여행 = 김태훈 기자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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